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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2017.10.25 18:55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의료 선교 사업이 확산되어 감

의료 선교 사업이 확산되어 감

이 넓은 우주 속에 하나님께서 나 하나만 보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에만 하늘의 관심이 집중된 것 같은 엄숙함 속에서 일은 점점 더 확산되어 갔고 그에 따른 인력과 재정은 계속 공급되었다.

최성훈 목사님께서 소유하고 계셨던 산의 일부를 내어주셔서 현재의 장소로 옮기게 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다. 이 일을 시작한지 3-4년이 지나면서부터는 1년에 거의 1,000여 명의 손님(환자)들이 한국뿐 아니라 외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남편은 외부 일을, 딸들은 주방 일을 전담하고, 나는 하나님이 주신 천연 치료법을 열심히 연구하며 가르치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복음의 빛은 마치 마른 나무에 불이 붙은 것처럼 퍼져 나갔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로 의료 선교 사업의 불길이 퍼져 나갔다. 교파를 초월하여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병들고 갈한 영혼들이 찾아왔으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 회개와 화해가 일어났고, 질병에서 회복되는 놀라운 간증들이 터져 나왔다. 창조주와의 올바른 신앙 관계가 회복되면서 인간관계도 회복되었고 하나님이 주시는 천연치료제를 받으면서 환자들은 낫고 있었다. 함께한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마치 초대교회의 현장을 보는 것 같다고 하였다.

예수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했고, 혹 병 고침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주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안고 평안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건강을 회복시키시는 일에 있어서 당신의 거룩한 능력을 가지고 결정적으로 역사하시기도 하였지만 모든 병자들이 다 고침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이 혹 건강을 되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때문에 그 사람의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영생의 복음을 듣고 ‘암덩어리가 복덩어리’라고 간증하며 평안히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드로의 옥문을 열어 주신 예수께서는 요한의 옥문을 열어주시지 않으셨으며 많은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들이 순교장으로 끌려 나가 순교를 당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죽든지 살든지 그분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주 안에서 잠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위하여 준비하신 또 다른 치유제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각 계층의 사람들, 여러 종파의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기 위하여 모여 들었다. 평생을 불교에 심취해 있던 사람들이 와서 창조주 신이 참 신이라면서 불상과 염주를 다 태워 버리고 복음을 받아들였고, 많은 사람들의 입술에서 여기는 ‘하나님의 종합병원’, ‘인간 재생 공장’이라는 말을 하면서 문제가 있는 자녀들을 불러오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다른 가족이나 친척들을 계속 보내어 왔다.

초교파적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 넷째 계명을 따라 그들과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8-10). 

넷째 계명의 안식일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의 능력과 사랑의  기념물로써 창조주만이 피조물들의 감사와 찬양과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우리의 믿음의 주가 되신다는 진리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인류가 오늘날까지 창조의 기념일로서 안식일을 지켜 왔을 것 같으면 그들의 생각과 애정이 창조주께 집중되어 주님께서는 존경과 예배의 대상이 되셨을 것이며, 우상 숭배와 무신론자와 회의론자가 결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안식일 준수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계 14:7) 창조주께 예배하는 참 하나님께 대한 충성의 표이다. 그러므로 창조주를 경배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기별은 인류에게 넷째 계명을 포함한 모든 계명에 순종하라는 요구이며, 그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다.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던 개신교회 목회자들이나 신자들이 오면 처음에는 안식일(토요일)예배에 마음을 닫고 있기도 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치유가 있다는 건강 원리를 체험적으로 깨달으면서 사람의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신 안식일 속에 사람을 위한 영원한 복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야 참 진리를 알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수많은 일들을 다 전할 수 없어서 아쉽다.
설교를 잘한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만족할 만큼 봉사를 잘 하지도 못했다. 뿐만 아니라 때때로 실수하고 넘어지는 내 자신의 연약하고 죗된 모습을 보면서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더 이상 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면서 힘을 잃고 좌절감에 빠질 때도 많았다. 그럴 때는 언제나 사람들이 와서 용기를 주었는데 그들은 다 환자분들이었다. 
“원장님, 오래오래 살면서 이 일을 길게 해 주세요.” 
“암덩어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통증이 없어졌어요.” 
“암덩어리가 복덩어리였습니다.” 
“진리를 찾았습니다.” 
“성경이 사실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확실히 살아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각각 다른 경험들을 말하였지만 한결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간증들을 들려 주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또 다시 용기를 얻곤 하였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감히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기도 부끄러운 딸이지만 주님께서 귀하게 보시는 그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봉사하며 진리를 전할 때 그 진리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셨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미 의료 선교 사업의 모본을 보여주셨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으므로 나는 다만 순종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하셨고, 영혼의 수확을 거두게 하셨다. 

나는 더 깊이 말씀을 연구하면서 어느 시대에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건강기별이 전파되었고, 환자들이 병 고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 4:23).

엘렌 화잇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복음은 어느 모로나 건강 개혁을 포함한다... 건강 개혁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데 더욱 뛰어나야 한다. 건강 개혁의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견된다. 건강의 복음은 말씀의 복음과 굳게 연결되어야 한다. 건강 개혁의 회복시키는 감화가 복음 기별을 전파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 중 일부가 되는 것이 주님의 계획이시다... 복음 사업과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연합함으로 건강 개혁 사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능력을 드러낼 것이다. 복음의 감화 아래서 의료 선교 사업으로 말미암아 일대 개혁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복음에서 분리된 의료 선교 사업은 불구가 될 것이다.”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 75>
이 말씀 외에도 그분은 의료선교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참된 의료선교사업은 실천에 옮긴 복음”<선교봉사, 132>이며, “참된 교육은 의료선교사업을 위한 훈련이다.”<치료봉사, 35>라고 하였다.

내가 처음 이 일을 시작 할 때에는 단지 말씀에 따라 시골로 이사하게 되었고, 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그들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고, 또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 새롭게 시작한 나의 삶이었다. 
그런데 그 삶이 의료선교사업이 되어 오늘과 같은 복음 사업의 현장이 될 것은 전혀 생각지 못하였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시 37:5-6).

지금도 나는 내가 어떻게 이런 좋은 환경에서 이런 일을 하고 살 수 있게 되었는지! “주님, 감사합니다.” 하는 것 외에 아는 것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어지고 밝아진 진리 앞에 내 자신을 비추어 보면 “주님, 저는 형편없는 죄인입니다.”라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만약 내가 끝까지 믿음을 지켜 그 큰 구원을 얻는다면 그것은 오직 내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너무나 확실한 복음으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나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궂은 일, 좋은 일, 바쁜 일을 다 뒤로 하고 재림 준비를 위한 복음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늦은비 성령으로 마쳐질 그 영광스러운 사업에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는 것이 나의 간절한 바램이다.

재림의 징조가 예언의 말씀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주님 뵈올 설레임에 마냥 행복하다.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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