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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2017.10.25 18:30

부부 갈등, 왜 오는가?-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임을 기억하라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임을 기억하라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갈등을 일으킨다. 부부는 서로 돕는 관계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고 하시며, 최초의 결혼 제도를 세우셨다. 남에게 대접을 받기보다는 먼저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각자는 다 다르며 다 부족하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야 한다. 
가정과 사회와 온 우주는 서로 돕는 관계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갖지 못하며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연합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서로 돕는 관계는 모든 만물 속에 흐르는 생명의 법칙이며 이것은 또한 인간이 하늘과 교통하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사람은 필요에 의해 구하고 받는다. “구하라 그러면…주실 것이요” 인간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때는 절실히 필요를 느끼는 때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기 위하여 구하고 받는 것이다. 

부부는 서로 주고 싶고 나누고 싶고 봉사하고 싶은 사랑의 대상이다. 내가 가진 것을 상대방이 갖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그에게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만을 위하고 상대방이 나의 필요를 채워 주어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자세는 결혼의 위기를 가져온다. 바라는 자세가 아니라 돕는 자세가 가정을 세우는 자세이다. 
진정한 행복은 상대방의 행복을 추구할 때 찾아온다. 상대방의 장점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자신의 인생을 유쾌하게 살 수 있다. 남의 눈에 있는 티보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뽑으라.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는 것은 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이웃들이며 또한 그들은 나를 돕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대는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산다고 한번 생각해 보았는가? 우리에게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고 사회가 있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다음은 몇 년 전 미국에서 가졌던 건강 세미나에서 만난 한 자매의 간증이다. 

『겁 없이 시작한 결혼이었습니다. 그저 사랑만 있으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이 나를 지배했습니다. 신혼살림이 구차했지만 부부가 벌어서 살림 늘려 가면 그것이 인생의 재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남에게 뒤지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노력만 하면 행복한 결혼에 이를 줄 알았습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한다는 말이 있던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의 결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도 다른 남편. 무능하고 약하게만 보이는 남편이 계속 내게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남편을 고쳐 보려고 하는 내 마음을 남편은 잔소리로 생각했고 우리는 자주 언쟁을 벌였습니다. 꿈으로 시작했던 결혼이 점차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습니다.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여러 해 계속되면서 아무도 만나기도 싫고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깊은 우울증과 함께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 당시 교회를 다니고는 있었지만 하나님이 누군지 성경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답답하면 교회 나가서 기도하고 막연한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무능하게만 보이는 남편이 보기도 싫었습니다. 집안에 정돈되어 있는 좋은 그릇이며 살림살이를 다 깨어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고 더 이상 귀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정신적 고통 때문에 나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심적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는데 미시간 앤드류스 대학가 지역에서 좋은 집회(뉴스타트 건강세미나)가 있으니 참석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강력하게 권하는 전화를 받고 친구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참석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가서도 나의 어두운 마음은 옆에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어둡게 하는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하루 지내면서 그곳 봉사자들의 사랑과 친형제를 돌보는 것같은 친절을 느끼면서 내 마음이 점점 열리게 되었고, 3일째 되는 날 강의 시간부터는 나의 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시간 시간 주시는 말씀은 내 마음 깊은 곳에 맺혀 있는 문제들을 풀어 주는 치료제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았던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중에도 나만을 생각하시며 목숨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 앞에서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남편에게 바라기만 했던 내 자신이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남편이며 아들들에게 고통을 주었던가, 얼마나 가족들을 괴롭히고 내 식대로 휘어잡고 목소리를 높이고 남편을 무시하고 불평하고... 우리 가정이 나 한 사람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어두움 속에서 살아야 했던가. 나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집회가 마치는 날까지 나는 매 집회 시간을 회개와 감사의 눈물로 보냈습니다. 이기심의 쓴 뿌리가 녹아내리며 찾아온 것은 평안이었습니다. 
드디어 나는 깊은 우울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벅찬 희망과 기대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예수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달라 보였으며 태양 빛은 너무나 밝았습니다. 그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 앞에 무릎을 꿇고 나는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파탄 직전에 우리 가정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 중심적 시각에서 상대방 중심적 시각으로 내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그후 나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 남편과 아들들도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1995년 8월 26일 안식일 우리 가족 네 명(나와 남편과 두 아들)은 시카고에 있는 재림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지금 마냥 행복하고 시간이 갈수록 예수님에 대한 사랑은 더욱 가깝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우리 가정에 이런 축복이 주어졌을까? 나의 남편과 나는 결혼 이후로 처음 맛보는 오붓함과 행복감 속에서 오늘도 마주 앉아 주님의 사랑을 얘기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얻어진 우리 가정의 평안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선물이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절대로 주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앞으로의 내 인생은 주님 안에 있으며 오늘도 나의 갈 길은 주님이 아시며, 나는 죽도록 충성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위해 결혼한다. 불행하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행복’이 결혼의 목적이 되면 내가 불행하게 될 때 얼마든지 결혼을 파기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행복은 결혼의 목적이 아니라 부산물이다. 행복은 나의 행복을 추구할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에 집중할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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