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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2017.10.24 13:01

치유 사례담-죽으러 왔다가 살려고 왔습니다-박장우(공황 장애)

2008년 9월 29일 새벽, 충남 연기에 사는 절친했던 친구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온 몸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날 아침, 조문을 가기 위해 차를 타려는데 도무지 운전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열차를 이용하려고 의정부역에서 표를 예매하여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출발 시간이 채 5분도 남지 않았다. 급히 뛰어 기차에 앉았는데 기차를 잘못 탄 것이다. 다시 계단을 급히 뛰어 오르고 내려 출발 열차 좌석에 앉았는데, 갑자기 눈앞이 흰 스크린으로 가려진 것처럼 하얗게 되더니 심장이 심하게 뛰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게 죽는건가! 하나님, 살려 주세요.’ 기도하다가 잠깐 졸도를 한 것 같다.
그렇게 조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머리가 멍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는 듯 했다. 그러나 그때 후로 힘든 작업 시에는 어김없이 가슴이 뛰며 어지럽고 불안한 증세가 자꾸 찾아 왔다.
어느 날 교회에 출석하였는데 그날은 교회에서도 불안증과 가슴이 뛰며, 머리가 멍해지는 증세가 일어났는데 마침 교우 중에 의사가 있어 증세를 말했더니 심근경색 일 수도 있겠다고 빨리 병원으로 가 보라는데, 순간 불안이 파도처럼 덮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날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은 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는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집에서 다시 심장 발작이 일어나며 곧 죽을 것 같은 불안함이 겉잡을 수 없이 찾아 드는데 다시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서 재검사를 했고, 여전히 심장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신기한 것은 응급실로 들어오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이었다.
그 후로 3차례나 응급실 신세를 더 지고 나서, 주위의 권유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공황 장애’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때부터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이 1개월, 2개월, 3개월 약의 단위만 높아지고, 약 때문에 위장을 다 버리고, 식도, 목구멍, 편도선까지 염증으로... 육체도 점점 죽어가고 있었을 뿐 아니라, 심한 불안으로 공공장소에 나가거나 대인 관계를 전혀 할 수 없어 그간 함께 해 오던 가까운 이웃, 형제, 가족들까지도 아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겨우 죽을 마시다시피 먹고 연명해 가며, 나의 불안 증세는 날이 갈수록 더해 가는데, 마치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불안이 온종일 지속 되니 이제는 사는 것이 지옥 같았고,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장로님의 권유로 벧엘수양원으로 오게 되었다.
첫날 원장님과 상담을 하는데 “나는 죽으러 왔습니다.” 하고 솔직히 고백했다. 사실 이곳에서도 내 병이 낫지 않으면 이 숲 속 어딘가에서 죽을 결심을 하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원장님은 “죽을 각오로 왔으면 빨리 낫겠네요.” 하시며, 먹던 약을 다 끊고 과일식을 하라는 것이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죽으러 온 사람이 뭔들 못 하겠는가’ 하고 순종하기로 했다. 하룻밤을 지내는데 약을 끊었더니 도무지 잠이 오질 않았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아침이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불안한 마음이 싹 가셔졌다. 한 3일간은 그간 먹었던 약 때문에 위장, 식도, 목구멍이 몹시 괴롭고,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이 노랗게 나왔다.
집에서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도 못했는데, 이곳에 와서는 죽기를 각오하고 아침 저녁 집회에 참석했는데 몽롱한 정신 속에서도 말씀이 한마디씩 한마디씩 나의 심중에 박혀 들어왔다. 당시 솔직한 심정은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통분함으로,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항의하는 태도로 기도했다. 
“하나님, 왜 접니까? 왜요?... 하필이면 왜?”
이곳 벧엘수양원에서의 처음 일주일은 정말 어렵고 힘든 한 주였다. 6일째 되는 날 나의 몸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온 뼈마디·살갗이 다 아프고, 식은땀, 오한이 나는데 아무리 이불을 덮고, 뒤집어 싸도 소용이 없었다. 7일째부터 잠시 잠시 눈을 붙이기 시작하니 살 것 같았다. 
10일째 되는 날, 산책길을 걷다가 하늘을 향해 푸념 섞인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통곡으로 변하며 얼마나 울고 고함쳐 기도를 했는지.. 나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는데, 그때 후로부터 나의 병세가 확연히 가벼워짐을 느꼈다.
“하나님은 나같이 불경스런 사람의 기도도 들어 주시는군요! 하나님, 죄송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참으로 무식한 기도도 들으시는 나의 엄마 같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좀 더 있으라는 원장님의 만류를 뿌리치고 20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는데, 첫날은 괜찮더니, 둘째 날 다시 공황장애 증세의 불안함이 덮치는 것이 아닌가! 삼일 째 되는 날 이곳 벧엘수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곳에서 며칠 만에 병세는 진정되었다.
원장님의 배려로 이곳 벧엘에 정착하게 되고, 우리 가족 모두 이사를 와서 미약하지만 봉사자로 있게 된 것은 크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임을 고백한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안주해 살고 있는 나를 기이한 방법으로 꼭 붙들어 이곳으로 옮겨다 놓으셨다.
세상에서는 기적이라고 말하는 일들이 이곳 벧엘수양원에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세상에서의 기적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때에는 상식적인 일임을 이곳에서 보고 느낀다.
오늘도 전국 곳곳의 병실 침상에서 현대 의술에 의존하며 서서히 죽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 하면서 그 지옥 같았던 공황 장애를 치료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죽으러 왔다가 이곳에 살러 온 나와 우리 가족!
이제 진정으로 남을 위한 봉사의 생애를 살아야지. 더욱 하나님과 가까이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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