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복 식
금식이 끝나면 반드시 건강식으로 회복식을 시작한다(건강식은 4장을 참조할 것).
• 물 금식 후에는 금식한 날 수만큼 회복기간을 잡는다. 처음 식사는 현미밥 한 숟가락을 죽이 되도록 꼭꼭 씹어서 삼킨다. 그 다음 끼니부터 양을 조금씩 늘리며 반찬을 한 가지씩 더한다. 금식일 수만큼 지난 후에는 정량으로 식사하되, 간식과 과식은 금물이다. 식간에는 물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 과일식 : 짧은 기간(1-3일) 했을 경우에는 건강식으로 하되 소량으로 먹기 시작한다.
긴 기간(4일 이상) 했을 경우에는 금식 후 회복식처럼 조심해서 한다.
• 절제식 후에는 양을 점점 늘려 정량으로 먹는다. 계속해서 영양을 잘 공급해주면 한두 달 지나면서 건강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 간장 질환으로 복수가 있을 때에는 복수가 다 빠질 때까지 과일식으로 하되 체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다. 간은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 주고 적당한 영양 공급을 해주면 다시 회복될 수 있다. 간 환자의 식생활은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므로 스트레스와 독주를 금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단순하게 먹되 과식과 간식은 금물이다. 특히 활발한 운동을 해 줌으로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저녁 식사는 반드시 금식이나 과일식으로만 한다.
• 위염, 위궤양 등 위장 질환으로 속쓰림이 있는 사람은 위가 편안한 정도의 소량으로 식사하되 저녁을 먹지 말고 물 1-2 컵을 마신 후 30분 정도 지나서 올리브유 (2Ts) + 숯가루 (1Ts)를 섞어서 마셔 준 후, 다음 날 아침 일어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법을 1주일 정도 계속 해 주면 위장 질환이 치료된다.
• 신부전으로 일주일에 2-3회 투석하는 환자는 며칠 간 체력에 맞게 과일식을 한 다음 건강식을 소량으로 하면 1-2 주일에 한번만 투석해도 요독이 차지 않는다. 신부전증 초기에는 전혀 투석하지 않아도 회복되는데 반드시 하나님의 모든 처방을 다 순종해야 한다.
• 각종 염증, 골수염, 관절염, 종기 등 몸에 염증으로 썩어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때는 염증이 다 치료되고 세포가 살아날 때까지 과일식을 하되 체력이 감당할 수 없을 때는 건강식으로 회복식한다.
• 아토피 등 각종 피부 질환은 사용하던 약물을 중단하고 과일식으로 한다. 2-3일 째가 되면 더 심하게 나타나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점점 약해지는데 계속 건강식으로 해 주면 완전히 없어진다.
• 모든 질병이 치료되는 과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복이 가능하며 초기의 암은 절식이나 단식으로도 없어진다.
• 수술 후 병원에서 주는 음식이나 약을 먹지 않고 일주일 정도 과일식을 하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염증이 일어나지 않고, 강한 생체 작용에 의해 수술 부위가 빨리 아문다. 암 수술을 했을 경우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이를 막아 주고, 과일식 후 건강식을 하면서 하나님 처방을 따르면 재발을 막아주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 고기는 암이 먹고 사는 피를 만들므로 다시 고기를 먹으면 암이 재발된다. 즉, 옛 식습관으로 되돌아가면 다시 재발한다. 그동안에 만난 환자 중에는 회복되는 단계에서 혹은 다 회복된 후에라도 비건강 생활로 다시 돌아감으로 암이 재발하여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몇 년 전, 170cm 키에 85kg의 몸무게를 가진 38세의 건장한 남자가 벧엘수양원에 왔다. 외모로 볼 때는 누가 보아도 건강해 보였지만 간암으로 한 달 정도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이었다. 폐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문안 갔다가 혹시나 하고 건강 진단을 받아 보니, 간에 4cm 크기의 암과 그 외 몇 개가 더 있는데 의사는 병원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를 물려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청천 병력 같은 진단을 받은 것이다.
같은 병원에 부자가 같이 입원을 하고 있다가 아버지는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하여 계속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아들은 가망이 없다 하여 퇴원을 해야 할 무렵 친척 중 한 사람이 그 소식을 듣고 아직 병원에 있는 아들에게 책 한 권을 주었는데 굼벵이를 삶아 먹고 간암이 나았다는 글이 있었다. 급히 가족들에게 알리고 시골 친척들에게 부탁해서 굼벵이를 잡아오게 해서 먹었다. 며칠 후에는 또 어떤 친구에게서 자연산 민물 꼼장어가 좋다는 말을 듣고 꼼장어를 고아 먹기 시작했다. 얼마간 이런 것들을 달여 먹으면서 병원에서 주는 고단백 음식을 함께 먹었다. 얼굴에 윤기가 생기고 몸이 불어나고 건강 상태가 아주 좋아진 듯 했다.
퇴원을 하면서 행여나 암이 얼마나 치료 되었는지 궁금하여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암이 두 배로 커져 있다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온 집안은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그때 벧엘 수양원에서 요양 중이던 친척 중 한 사람이 소식을 듣고 연락해서 그 환자가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체중이 너무 많은 관계로 첫 두 주는 물만 먹는 금식, 셋째 주는 과일식, 넷째 주부터 건강식으로 회복식을 하면서 몸이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처방을 따르면서 천연의 요소를 공급 받고, 마음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열어갔다. 날이 갈수록 몸은 더욱 가뿐해지고 마음에서부터 희망이 생겼다.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이 한 달 후에 죽을 것 같지는 않았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만 살아가면 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병원에 아버지 문안을 갔다가 다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간에 암이 발견되지 않았다.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와 담당 의사들을 놀라게 했다. 얼마 후 병원치료를 받던 아버지는 숨을 거두시고 아들이 아버지 장례를 치루었다. 현대 의학에서 보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 셈이다.
건강 생활을 잘 했을 경우 몇 개월 사이, 혹은 일 년 안에 암이 없어졌다는 결과를 보게 되는데 그럴지라도 다시 비건강 생활로 돌아가면 암은 재발된다.
그 후 이 사람은 한두 해를 건강한 상태로 지냈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신이 암 환자였다는 사실을 잊게 되었고, 마음이 해이해지면서 옛 생활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사업 관계로 자주 외식을 하고 술을 마시고 밤늦게까지 바쁜 일정 속에서 살아 갔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그이가 복수가 차서 다시 병원에 입원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면서 남편의 상태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했다. 나는 또 다시 이곳으로 와 보라고 권했으나 그는 다시 오지 않았고 그로부터 두 달 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병은 불치도 완치도 없는 병이다. 자기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을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