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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11장 -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필자의 간증)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구원의 기념비 벧엘

 

성경 창세기에는 야곱의 이야기가 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여 장자의 명분을 취함으로 형의 분노를 피해 집을 떠나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야곱에게 장래를 열어 보이셨다.

도망 길에 지친 야곱은 돌을 베고 땅에 누웠다그가 잠들었을 때 꿈속에서 밝고 빛나는 사닥다리를 보았다그것은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연결되어 있었다그 사닥다리 위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는데 하늘로부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내가 너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3-15)

야곱의 꿈속에 나타난 사닥다리는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하여 분리된 하늘과 땅을 다시 연결시켜 주시기 위하여 죄인의 중보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겠다는 복음이 예시된 이상이었다.

밤 이상 가운데서 깨어난 야곱은 그 계시의 빛나는 형상은 사라졌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 하였도다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 로다”(창 28:16, 17)고 외치며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는 풍습에 따라 그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성경에는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창 28:18, 19)고 기록되어 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하늘의 문이라는 뜻이다.

어떤 분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벧엘수양원을 세울 때 벧엘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나는 ” 라고 대답하고 내가 예수님을 만난 벧엘의 경험을 얘기한 적이 있다.

 

나를 위한 십자가

 

1987년 이른 봄어느 날 나는 내 개인 기도실에서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말씀을 읽고 있던 내 눈이 이사야 53장 5절에서 멈추었다. ‘우리라는 말을 라는 말로 바꾸어 읽으면서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 동안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성경책을 적시고 있었다나는 더 이상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다냉랭하고 어둡던 내 가슴속에 하늘로부터 빛나고 영광스러운 사닥다리가 내려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되었다홀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는 주님은 나의 죽음을 당하고 계셨다그 순간 죄로 인하여 굳게 닫혀졌던 마음에 하늘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빛나는 사닥다리이신 예수님은 나의 영원한 생명의 주인으로 내 마음 중심에 자리 잡고 계셨다.

부요한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9)

바울이 말하는 그 부요함 즉하늘의 모든 부가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졌고평화와 기쁨과 감사와 희망으로 나의 온 영혼이 화답하고 있었다.

나는 그날 해가 지도록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그 은혜를 소멸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영광스러운 빛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십자가상의 예수그리스도!

야곱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사닥다리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듯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은혜가 나의 영혼을 감싸고 있었다.

나의 이기적인 자아가 비로소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고 내 마음은 그분에게로 이끌렸다나의 생각 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나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기도가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왔다나의 온 마음은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싶은 열망이 일어났다.

벧엘수양원의 벧엘은 이렇게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벧엘수양원은 나의 구원의 기념비로 세워진 하나님의 집이다그리고 벧엘수양원은 주님의 사랑과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고 새롭게 시작된 나의 삶의 현장이 되었다그리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의 산실이 되어 구원의 기별치유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그 사랑에 반응함

 

사랑은 사랑으로 일깨워진다.

예수님이 나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겠느냐?” 고 물으신다면 나는 기꺼이 라고 대답할 것이다왜냐하면 주님이 먼저 나를 그렇게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거역한 이 죄인을 위하여 갈바리의 십자가가 세워졌다는 이 놀라운 사실 앞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이 사랑을 전달할 언어가 없다는 것이 답답했고 나는 나의 전 삶을 통하여 이 사랑을 얘기하며 살기로 결심했다십자가를 경험한 사도 바울의 다음과 같은 신앙 고백이 나의 신앙 고백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나 스스로는 도무지 할 수 없었던 어떤 변화가 내 속에서부터 일어나고 있었다마치 38년 동안 걷지 못했던 중풍병자가 재창조의 생명을 받고 걸을 수 있었던 것처럼 내 마음이 새 생명으로 일깨워 지기 시작했다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졌으며 가치의 순위가 바뀌어 지기 시작했다내 생각 속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것은 분명히 주님이 주시는 새 마음이었다.

나의 모든 관심이 예수님께 집중되었고, ‘주님 저는 이제 주님의 것입니다주님의 뜻대로 쓰소서’ 라는 기도가 순간마다 내 입술에서 새어 나왔다.

 

의료 선교 사업이 시작됨

 

이미 내 마음으로는 주님을 위하여 새롭게 살 것이 결정 되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것인지 몰라서 기도하고 있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우리 집에 사람을 보내 주셨다.

오십 대쯤 되어 보이는 행색이 초라한 아주머니 한 분이 찾아왔다. “여기 오면 내 병을 고쳐 준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너무나 뜻밖의 말에 나는 잘못 찾아 오셨네요이곳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하면서 돌려보내려고 했더니 종이쪽지 하나를 보여 주는데 거기에는 우리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알고 보니 진주에서 친정 올케가 보낸 환자였다.

그 때로부터 약 년 전쯤진주에 사는 친정 오빠가 술을 많이 마셔 병을 얻게 되었는데 병원에 다녀도 낫지 않는다며 창백한 얼굴로 누워 있었다그때는 내가 예수님을 만난 직후였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식생활 개선을 하고 있던 중이라 내가 알고 있던 약간의 상식과 엘렌 화잇이 쓰신 음식물에 관한 권면의 금식 부분에서 병을 다루는 방법을 참고하여 도와주었더니 건강이 회복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 때 그 일로 인해 친정 올케가 환자를 보내 준 것이었다.

이 아주머니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치매에 걸린 팔순의 시어머니와 어린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이었다.

18년 전부터 앓아 온 당뇨 합병증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제발 좀 살려 달라고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했다당뇨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에게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병든 자를 돌아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 환자를 맞이했다친정 오빠를 도와준 약간의 경험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그 아주머니를 도와주면서 내가 만난 참 좋으신 예수님을 소개하였다마침내 그 여인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19일 만에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던 증세들이 다 없어졌다그 아주머니가 집으로 돌아 간지 며칠 후또 다른 당뇨병 환자가 진주에서 왔다바로 그 아주머니가 보낸 환자였다그 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왔고현대 의학에서 고침 받지 못한 환자들이 와서 건강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이렇게 시작된 의료선교사업은 점점 더 확산되어 가난하고 병들고 외로운 사람들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어려운 형편에 처하여 이웃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 왔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한 나는 찾아오는 환자들과 감옥에서 나와 오 갈 데 없는 사람들을 무조건 받아 들였다그들을 먹이고 보살피는 데는 상당한 경제적 뒷받침이 필요했지만 오직 봉사에 전념하기로 한 나는 하던 일을 정리했기 때문에 우리 집 경제 사정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다하루하루의 양식이 절실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분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뿐이었다.

엘렌 화잇은 그의 저서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정이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전진하면 풍성한 원천이 우리 앞에 공개될 것이다하나님께서는 정직하고 단순하게 당신을 신뢰하는 자에게 보답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현명하고 경제적으로 사용된 물질은 나누어 주는 바로 그 행위 가운데서 증가될 것이다.”(치료봉사 48)라고 했다.

벧엘수양원을 찾는 분이면 누구나 벧엘수양원 한달 요양비가 얼마 입니까?”하고 묻는다. “집에 가실 때 형편에 따라 성심껏 내고 가시면 됩니다하고 대답하면 어떤 분들은 난처한 듯어떤 분들은 반가운 듯 반응한다또 어떤 분들은 그렇게 해도 운영이 됩니까?” 하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러나 일정한 요양비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은혜 가운데서 요양 생활을 마치고돌아갈 때에는 금액은 일정하지 않지만 각자의 형편에 따라 이 사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후하게 넘치도록 주고 간다.

이렇게 하여 먼저 오신 분들이 주고 가는 것을 받아서 그 다음에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사용 하면서 봉사하는 일꾼들이 함께 먹고 살면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이 사업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의료 선교 사업이 확산되어 감

 

이 넓은 우주 속에 하나님께서 나 하나만 보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고내가 하고 있는 이 일에만 하늘의 관심이 집중된 것 같은 엄숙함 속에서 일은 점점 더 확산되어 갔고 그에 따른 인력과 재정은 계속 공급되었다.

최성훈 목사님께서 소유하고 계셨던 산의 일부를 내어주셔서 현재의 장소로 옮기게 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다이 일을 시작한지 3-4년이 지나면서부터는 년에 거의1,000여 명의 손님(환자)들이 한국뿐 아니라 외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남편은 외부 일을딸들은 주방 일을 전담하고나는 하나님이 주신 천연 치료법을 열심히 연구하며 가르치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그리하여 복음의 빛은 마치 마른 나무에 불이 붙은 것처럼 퍼져 나갔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로 의료 선교 사업의 불길이 퍼져 나갔다.교파를 초월하여 육체적정신적영적으로 병들고 갈한 영혼들이 찾아왔으며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 회개와 화해가 일어났고질병에서 회복되는 놀라운 간증들이 터져 나왔다창조주와의 올바른 신앙 관계가 회복되면서 인간관계도 회복되었고 하나님이 주시는 천연치료제를 받으면서 환자들은 낫고 있었다함께한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마치 초대교회의 현장을 보는 것 같다고 하였다.

예수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했고혹 병 고침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주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안고 평안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하나님께서는 건강을 회복시키시는 일에 있어서 당신의 거룩한 능력을 가지고 결정적으로 역사하시기도 하였지만 모든 병자들이 다 고침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사람이 혹 건강을 되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때문에 그 사람의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어떤 사람들은 영생의 복음을 듣고 암덩어리가 복덩어리라고 간증 하며 평안히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베드로의 옥문을 열어 주신 예수께서는 요한의 옥문을 열어주시지 않으셨으며 많은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들이 순교장으로 끌려 나가 순교를 당하였다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죽든지 살든지 그분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주 안에서 잠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위하여 준비하신 또 다른 치유제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각 계층의 사람들여러 종파의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기 위하여 모여 들었다평생을 불교에 심취해 있던 사람들이 와서 창조주 신이 참 신이라면서 불상과 염주를 다 태워 버리고 복음을 받아들였고많은 사람들의 입술에서 여기는 하나님의 종합병원”, “인간 재생 공장이라는 말을 하면서 문제가 있는 자녀들을 불러오기도 하고집으로 돌아가서는 다른 가족이나 친척들을 계속 보내어 왔다.

초교파적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 넷째 계명을 따라 그들과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0). 넷째 계명의 안식일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의 능력과 사랑의 기념물로써 창조주만이 피조물들의 감사와 찬양과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우리의 믿음의 주가 되신다는 진리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인류가 오늘날까지 창조의 기념일로서 안식일을 지켜 왔을 것 같으면 그들의 생각과 애정이 창조주께 집중되어 주님께서는 존경과 예배의 대상이 되셨을 것이며우상 숭배와 무신론자와 회의론자가 결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안식일 준수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계 14:7) 창조주께 예배하는 참 하나님께 대한 충성의 표이다그러므로 창조주를 경배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기별은 인류에게 넷째 계명을 포함한 모든 계명에 순종하라는 요구이며그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다.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던 개신교회 목회자들이나 신자들이 오면 처음에는 안식일(토요일)예배에 마음을 닫고 있기도 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치유가 있다는 건강 원리를 체험적으로 깨달으면서 사람의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신 안식일 속에 사람을 위한 영원한 복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야 참 진리를 알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수많은 일들을 다 전할 수 없어서 아쉽다.

 

설교를 잘한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만족할 만큼 봉사를 잘 하지도 못했다뿐만 아니라 때때로 실수하고 넘어지는 내 자신의 연약하고 죗된 모습을 보면서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저는 더 이상 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하면서 힘을 잃고 좌절감에 빠질 때도 많았다그럴 때는 언제나 사람들이 와서 용기를 주었는데 그들은 다 환자분들 이었다. “원장님오래오래 살면서 이 일을 길게 해 주세요” “암덩어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통증이 없어졌어요” “암덩어리가 복덩어리 였습니다” “진리를 찾았습니다” “성경이 사실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확실히 살아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

사람들은 각각 다른 경험들을 말하였지만 한결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간증들을 들려 주었다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또 다시 용기를 얻곤 하였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감히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기도 부끄러운 딸이지만 주님께서 귀하게 보시는 그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봉사하며 진리를 전할 때 그 진리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셨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미 의료 선교 사업의 모본을 보여주셨고 제자들에게 명령 하셨으므로 나는 다만 순종할 뿐이었다그런데 그 결과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하셨고영혼의 수확을 거두게 하셨다.

나는 더 깊이 말씀을 연구하면서 어느 시대에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건강기별이 전파되었고환자들이 병 고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4:23)

엘렌 화잇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 하였다.

복음은 어느 모로나 건강 개혁을 포함한다...건강 개혁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데 더욱 뛰어나야 한다건강 개혁의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견된다건강의 복음은 말씀의 복음과 굳게 연결되어야 한다건강 개혁의 회복시키는 감화가 복음 기별을 전파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 중 일부가 되는 것이 주님의 계획이시다... 복음 사업과 완전히그리고 철저하게 연합함으로 건강 개혁 사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능력을 드러낼 것이다복음의 감화 아래서 의료 선교 사업으로 말미암아 일대 개혁들이 이루어질 것이다그러나 복음에서 분리된 의료 선교 사업은 불구가 될 것이다.”(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 75)

이 말씀 외에도 그분은 의료선교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참된 의료선교사업은 실천에 옮긴 복음”(선교봉사 132)이며, “참된 교육은 의료선교사업을 위한 훈련이다”(치료봉사 359)라고 하였다.

내가 처음 이 일을 시작 할 때에는 단지 말씀에 따라 시골로 이사 하게 되었고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그들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고또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 새롭게 시작한 나의 삶 이었다.

그런데 그 삶이 의료선교사업이 되어 오늘과 같은 복음 사업의 현장이 될 것은 전혀 생각지 못하였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지금도 나는 내가 어떻게 이런 좋은 환경에서 이런 일을 하고 살 수 있게 되었는지! “주님감사합니다” 하는 것 외에 아는 것이 없고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어지고 밝아진 진리 앞에 내 자신을 비추어 보면 주님저는 형편없는 죄인입니다” 하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

만약 내가 끝까지 믿음을 지켜 그 큰 구원을 얻는다면 그것은 오직 내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너무나 확실한 복음으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나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궂은 일좋은 일바쁜 일을 다 뒤로 하고 재림 준비를 위한 복음 사업에 전념 하고 있다.

늦은비 성령으로 마쳐질 그 영광스러운 사업에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는 것이 나의 간절한 바램이다.

 

재림의 징조가 예언의 말씀에 따라 착착 진행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주님 뵈올 설레임에 마냥 행복하다.

주님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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