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습관과 성격이 서로 매우 상이하였다. 그 가운데는 세리였던 레위 마태, 맹렬한 열심 당원(셀롯)이며
로마의 권위에 대한 단호한 증오자인 시몬, 도량이 있으나 충동적인 베드로, 비열한 마음을 가진 유다,
진실하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은 도마, 깨닫기를 더디하고 의심이 많은 빌립, 야심이 있고 솔직한 세베대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있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악에 기울어지는 선천적·후천적 경향을 지닌 결점들을 가진 채 함께 모였으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생애하고 믿음과 교훈과 정신에 있어 하나가 되기를 배워야 했다.
그들은 시험과 불만과 의견의 차이를 가질 것이었으나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거하실 때에는 알력이 있을 수 없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피차에 사랑하도록 이끌며 주의 교훈은 제자들을 단합하게 하여 한 마음과 한 정신이 되게 할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위대한 중심이시므로 그들이 그 중심에 접근하는 데 정비례하여 피차간에 밀접하게 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 가운데 있을 대표자로서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인간,
곧 그들이 구원하고자 하는 자들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을 선택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신 것은 인류에게 가까이 하시기 위함이었다. 신성이 인성을 필요로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는 신성과 인성이 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성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교통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성이 인성을 필요로 했다.
그리스도의 종들과 기별자들도 역시 그러하다.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 형상과 같이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사업을 할 수 있기 위하여는 자신 이외의, 그리고 자신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다.
ㅡ시대의 소망 30장 중
♡ 저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배우고 쓰임받기를 원하오니 저를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