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덩이의 적은 보리떡으로 무리들을 먹임
그리스도께서 바닷가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은 하루 종일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을 따라 모여들었다.
그 말씀은 너무도 단순하고 쉬웠기 때문에
그들의 심령에 마치 길르앗의 유향과 같았다.
그분의 거룩한 손의 치유력은 앓는 자들에게 건강과
죽어가는 자들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먼 곳에서 왔으며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고 말씀하셨다(마 14:16)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들 가운데서
얼마만큼의 음식물을 발견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셨다.
그러자 안드레는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요 6:9)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당신께로 가져 오라고 명령하셨다.
그분께서는 그 음식물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 게 되었다(마 14:19,20)
이 이적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단순성의 교훈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만일 오늘날의 사람들이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생활했던 것처럼
천연계의 법칙에 조화되게 생활함으로써
그들의 습관이 단순했을 것 같으면,
인류의 필요는 풍성하게 채워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기심과 식욕의 방종이 죄악과 불행을 초래하여
한편으로는 폭음폭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궁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