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잠들기 전에 회개기도 하라고 배워서 쥐어 짜내듯 했던 기도는 그저 “오늘 잘못한 거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의무(?)를 다 했다는 만족감으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 수준은 어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찜찜함을 해결하려고 마음의 안락을 유지하기 위해서 면죄부를 얻기 위해 드리는 살풀이, 씻김굿 같은 회개기도...
오히려 그런 기도는 구주께 돌아가게 만드는 참된 갈망을 잠재워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회개는 죄에서 돌이키지 않은 채로 마음을 즐겁게 만들려는 시도였습니다.
마치 자기 잘못은 그대로 두고 액운을 제거하려고 무당을 찾는 자들처럼...
그러므로 죄인이여 찜찜해도 좋으니 잠 못자도 좋으니 찜찜함으로 나타나는 갈망을 섣불리 덮어버리려 하지 마십시오
이 찜찜한 상태, 갈망이 없이는 회개가 무엇이며 은혜가 무엇이며 내 구원을 위해 왜 그토록 큰 희생이 치뤄졌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무엇을 갈망하는 그대들이여, 이 갈망이야말로 그대들의 심령에 속삭이는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알라.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회개할 마음을 주시기를... 구하라.” (Steps to Christ28)
회개는 내가 해내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찜찜함, 죄책감, 번민이 회개로 이어지도록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애5:21)
“우리를 돌이켜 주세요 그러면 돌아가겠습니다”??
언뜻 무책임해 보이나 이것이 바로 어린 아이의 영성입니다.
“밥 좀 먹여주세요 그러면 먹을게요”
“잠 좀 재워주세요 그러면 잘게요”
“옷 좀 입혀주세요 그러면 입을게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처럼... 나는 예수님께 돌아갈 (회개할) 능력이 없나이다. 나를 주께로 돌이켜 주세요. 「돌아가고 싶지만」 나는 영적 중풍병자, 영적 신경이 마비되어 스스로 일어설 힘이 없나이다. 돌아갈 힘이 없나이다.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겔34:12)
나는 예수님을 찾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무리에서 이탈한 내 「과오를 후회」하며 예수님을 찾고 찾으나 예수님을 발견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나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오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종잡을 길이 없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나를 찾아주세요. 나를 찾아내 주세요. 나를 발견해주세요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 용서 받을 수 없는 것 같이 양심을 일깨우는 그리스도의 영없이 회개할 수 도 없다. 회개는 그리스도의 선물인 용서만큼 풍성한 것이고 예수께서 역사하지 않는 마음에서는 발견될 수 없다” (To be like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