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가지고 오래동안 기도해왔습니다.
그날 새벽에는 더욱 열렬히 기도했습니다만 하필 그날 그 문제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마귀가 나의 기도를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일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사 40:27)는 속삭임이 맴돌았습니다
"기도 하나마나야"
그 비웃음이 나를 뒤흔들 때 낙심이 꾸물꾸물 올라올 때...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이르시되” (눅 18:1)
낙망하면 지는거다 !
응답없다고 기도를 중단하면 지는거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의 기도를 하찮은 것으로 여기실 위험은 없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이 시험과 시련중에서 낙심하고 기도를 끈기 있게 계속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Object Lessons 175)
기도를 중단할 위험,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게 없는 듯해서...아니 오히려 더 악화되는 듯 해서 기도를 포기하게 될 위험...
우리를 둘러싼 사단의 파괴력이 얼마나 압도적이고 잔인한 것인지 알 수 있다면 우리는 기도를 포기하는 모험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눅18:7)
그렇습니다.
택하신 자들이란, 「밤낮 부르짖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문제가 호전되거나 말거나 진척이 있거나 말거나, 개의치않고, 낙심도 않고 항상 기도하므로 하나님에게로 늘 접속된(connected) 상태입니다.
그들의 입술에서 끊이지 않는 기도, 그들의 사무친 원한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죄(문제)입니다.
밤낮 중보의 탄원을 올려보내는 그들의 원한을 하나님께서 속히 풀어 주실 것입니다.
바로 이 일이 하늘지성소에서 그리스도께서 「지금」 하고 계시는 중보사업입니다.
다시 중보할 일 없는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중보」말입니다.
우리의 원한(죄)이 지금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밤낮 부르 짖는)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
인자가 올 때, 말세에, 우리 시대에...포기하지 않고 밤낮 부르짖는 택한 백성이 희귀하다고 하신 것은 원한을 푸는것, 죄를 도말하시는 그리스도의 성소 봉사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할 것이란 말입니다.
불의한 재판관 앞에 선 과부처럼 밤낮 부르짖는 자들의 원한(죄)만을 예수님께서는 도말하실 수 있습니다.
밤낮 부르짖는다는 것은 구약의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최종적 속죄의 봉사를 하고 있는 동안 백성들이 취해야 했던 "스스로를 괴롭게하는" 겸비의 정신으로써
깊고 철저한 회개, 완전한 의뢰, 오직 예수께만 매어달리는 참 믿음을 의미합니다.
지난 밤에도 어떤 사람의 기도가 필요한 사정을 들었습니다.
며칠전에도 어떤 친구의 기도가 필요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교회를 떠나 연락을 끊고 사는 어떤 자매의 심정이 불현듯 떠올라 괴로운 심정으로...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아 기도를 쉴 수 가 없구나, 나를 자꾸 자꾸 기도의 골방으로 부르시는구나 우리 주님도 쉬지 않으시는구나"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7)
"기도하라 또 기도하라
주께 쉴 틈을 드리지 말라
이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었을 때에 그분의 귀는 열리어서 「신실하고 끈질긴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이다. "(letter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