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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불쏘시개 영적친교(글)

실물교훈(김영미)
2014.04.08 17:46

제 1장 비유로 말씀하심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성과 생애를 잘 알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는 우리와 같은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 가운데 사셨다.

신성(神性)이 인성(人性)을 통해 나타났고 보이지 않는 영광이 보이는 사람의 형상을 통하여 나타났다.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통하여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하늘의 사물이 세상 사물을 통하여 드러났으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셨다.

 영적 진리가 사람들이 가장 잘 아는 세상 사물을 통하여 설명되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내는 식별력을 거의 상실하고 있었다.

 인류의 죄가 만물의 아름다운 표면을 검은 천으로 가리웠으므로 그것들이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는 대신에 오히려 그분을 숨기는 장벽이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천연계의 표면에 드리운 검은 천을 거두고 창조 당시에 그것들이 반사하던 신령한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진리에 대한 그리스도의 생각은 너무나 넓고 그의 교훈은 너무도 원대했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는 데 천연계의 모든 현상이 사용되었다.

 날마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들이 다 어떤 영적 진리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천연계는 구주의 비유들로 덮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유로 가르치는 일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 사람들 사이에도 널리 유행되었고 호평을 받고 관심을 끌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보다 더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사용하실 수는 없으셨다.


   비유로 가르치신 또 한 가지 이유는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전해야 할 진리를 갖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당신의 교훈을 일상 생활의 경험과 천연계의 장면들과 연결시킴으로 그들의 주목을 끄시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그렇게 하심으로 그 후에 그들이 그 교훈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된 실물들을 보게 될 때에, 거룩한 교사의 말씀을 회상(回想)하게 되었다.


   그가 비유로 말씀하신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를 두른 많은 무리들 중에 제사장과 랍비, 서기관과 장로들, 헤롯당과 관원, 세상을 사랑하는 자, 완고한 자, 야심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정죄할 어떤 죄를 찾고자 했다.

 또 이들의 밀정(密偵)들은 매일같이 예수님의 뒤를 밟으며 그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 중에서 그를 정죄할 어떤 구실을 찾아내어 지금 온 세상을 모두 자기에게로 이끌어가는 듯이 보이는 그를 영원히 침묵시키고자 하였다.

 구주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기질을 아시고 진리를 전하실 때에 그들이 산헤드린 앞에 고소할 조건을 잡지 못하도록 말씀하셨다.


그는 비유로써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의 외식(外飾)과 악행을 견책하셨고 비유의 말씀으로써 골수를 쪼개는 듯한 진리를 싸셨다.

만약 그가 노골적으로 공박(功駁)하셨더라면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즉시 그의 전도 사업을 제지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밀정들이 손을 쓰지 못하게 하시는 한편 오류가 밝히 드러나도록 진리를 천명(闡明)하셨으므로 마음이 정직한 자들은 그의 교훈으로 유익을 받았다.


 그의 모든 교훈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접촉시키는 데 있었다.

그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과 그의 사업에 대한 인간의 학설을 연구하라고 지시하지 않으셨다.

그는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과 그분의 말씀과 섭리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가르치셨다.


   천연계로부터 직접적으로 얻는 이러한 공과에는 그것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단순성과 순결성이 있다.

 모든 사람은 이 원천에서 나오는 교훈을 받아야 한다.

천연계의 미 그 자체가 우리의 심령을 죄와 세속적 매력에서 떠나게 하여 순결함과 화평함을 추구하게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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