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식
충분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수면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로 때문에 병에 걸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휴식, 걱정에서의 해방, 식생활의 절제 등이 건강 회복에 필수적이다. 사람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져 생체 리듬이 깨어지면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되어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병에 걸렸다는 것은 휴식을 취하고 쉬라는 인체의 명령이다. 휴식은 훌륭한 치료약이다. 감기나 폐렴 등 급성 전염병이나 기타 질병 등은 모두 휴식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이런 때 적당한 휴식을 취해 주면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짐승이나 미물들도 이런 자연의 법칙에 역행하지 않는다.
몸은 휴식을 통하여 재생되고 복구된다. 그러므로 약 중에 최고의 약은 잠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을 위한 다른 모든 조건들이 다 갖추었다 할지라도 잠자지 않으면 인체는 허약해지고 활력을 얻지 못한다.
햇볕을 받을 때에는 몸에서 세로토닌이 나오는데 해가 지면 멜라토닌이 나온다. 멜라토닌은 인체를 수리하고 복구하는 물질인데 저녁 9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이 생성된다. 그러므로 잠은 일찍 자고 활동은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고 자면 소화 기관이 일을 하므로 멜라토닌 생산 기능이 저하된다. 잘 때에는 반드시 위장도 함께 쉬게 해야 하므로 저녁 식사를 적게 먹어서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소화가 끝나게 하든지,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 멜라토닌 생산 기능 저하로 말미암아 수리되는 세포가 적어지면 암 세포가 생기기 쉬우며 면역 기능이 약해지므로 여러 종류의 병에 걸리기가 쉽다.
야간 근무는 몸을 허약하게 한다. 반면에 정신과 육체의 적절한 휴식은 건강을 증진시킨다.
성경 창세기 2장 1-3절에 하나님께서는 창조 사업을 마치시면서 즉시 인간에게 안식일을 통한 휴식을 선포하셨다. 십계명 중 넷째 계명에서는 이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안식하라고 하신다(출 20:8-11).
그 안식은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믿고 그분의 권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을 가지고 인간이 자기 일을 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히 4:9-11). 이 안식일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인간을 재창조하시며 잃어버린 형상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언약의 표이며 능력의 표이다.
하나님의 계명의 법도 안에서 행하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행하는 것이므로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 마음은 쉼을 얻는다. 그분의 말씀대로 그리스도를 믿고 전적으로 그분의 보호하심에, 즉 그분의 명령에 생애를 맡기는 자들은 평강과 평온을 얻을 것이다. 완전한 순종에는 완전한 쉼과 회복이 있다. 특히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출 20:8-11)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할 때 소화기관도 휴식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안식일의 음식은 단순하게 먹도록 하라. 일주일에 하루를 금식하는 것은 과로에 지쳐있는 인체기관이 회복되는 일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