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장
그리스도께 이르기까지 자라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마음의 변화를
성경에는 새로 나는 것으로 말하였다.
마치 밭에 심은 좋은 종자가 자라서 열매를 맺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생명으로만 식물이나 동물이 살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이 그러한 것처럼 자라남도 또한 그러하다.
꽃봉오리를 피게 하고 꽃이 열매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모든 초목과 꽃들은 저희의 염려나 걱정이나 노력으로 말미암아 자라나는 것이 아니요
다만 하나님께서 저희의 생명을 위하여 공급하시는 것을 받음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무슨 염려나 자기의 힘으로써
저희의 키를 조금이라도 늘릴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대들도 그대들의 염려나 노력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자라날 수 없는 것이다.
초목이나 어린 아이는 저희의 주위에 있는 것들에게서
저희의 생명을 위하여 공급되는 것들 ㅡ공기, 일광, 영양ㅡ로 말미암아 자라나는 것이다.
이 천연계의 선물들이 동물과 식물에게 관계되고 있는 그러한 관계가
그리스도와 그를 의지하는 자들 사이에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무한한 선물로 주심으로
온 세상을 은혜의 분위기로 두루 싸기를
마치 공기가 지구를 두루 싼 것같이 하셨다.
아침마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리고 이 일을 그대가 첫 번째 할 일로 삼으라.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
그의 섭리에 따라 행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들은 날마다
그 생애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되고
따라서 그대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모방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자신에 대하여서만 생각할 때에는
우리는 힘과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을 구주에게서 떠나게 함으로
우리의 심령이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교통하는 일을
방해하려는 것은 사단이 항상 꾀하는 일이다.
세상의 오락, 생활상 염려와 고민과 비통,
다른 사람의 결점
또는 자신의 결점과 불완전함,
이런 것들의 전부 혹은 일부에 우리의 마음을 돌리도록 사단은 애쓸 것이다.
그의 간계에 빠지지 말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중심으로 삼지 말고
또는 구원을 얻을까 못 얻을까에 대하여 걱정과 염려를 하지 말 것이다.
이러한 염려는 사람을 우리 힘의 근원이 되시는 자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이다.
그대의 영혼을 하나님의 보호에 맡기고
그를 신뢰하라.
예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생각하자.
그를 생각하는 가운데서 자신을 잊어버리라.
모든 의혹을 버리고 공포심을 없이 하여 버리라.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는 그대가 맡긴 것을 능히 보호하실 수 있다.
그대가 자신을 그의 손에 맡기면 그는 그대로 하여금
사랑하신 자로 말미암아 이기고도 남음이 있게 하시리라.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되
그가 아버지와 하나가 되신 것처럼
우리도 그와 하나가 되기를 구하셨다.
이 연합이야말로 얼마나 귀한 연합인가!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거하시면
그는 우리 속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빌2 :13) 실 것이다.
우리는 그가 행하신 것같이 행하게 될 것이요
또한 같은 정신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를 사랑하며 그의 안에 거함으로써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5)
.............................제 8장 그리스도께 이르기까지 자라남 중에서
신록이 푸른 4월의 천연계는
어디를 봐도 하나님의 사랑이 그려져있다.
공기를 마시면서,
꽃을 보면서,
푸른 잎사귀를 보면서,
내리는 비를 보면서,
높은 하늘을 보면서......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들꽃을 보면서....
돌보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능력을 경험한다.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
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의 음성이 오늘도 인류를 향하여 들린다.
나를 향하여 들린다.
나를 찾아 오신 아버지의 사랑에 무한 감사 드릴 뿐......................
예수께 이르기까지 자라나게 하실 것도 의심할 수 없는 능력의 내 하늘 아버지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