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하나님 믿으면 당장 성적이 올라간다는 말이 아니고
당장 사시, 행시, 국시 패스한다는 말도 아닙니다.
그런 일에 동원되는
지식과 지혜는 그걸 가진 사람의 생명이 유한함 같이 유한합니다.
탐구하고 사유하고 분석하고
정의하고 정리하고 암기하고 해석하던 지혜와 지식은 수명이 다된 기계가 멈추듯
어느 순간 멈춥니다.
임종직전의 환자가 수학원리, 민법 형법, 과학이론 경제이론, 외국어, 도덕 윤리따위의 지식을 배우고자 할까?
그 지식들,후대에 전수되니 의미가 있는 것이라 하지만, 무덤에 들어갈 당사자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자기업적이 칭송을 받는지 욕을 먹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애초에 죽은 당사자에겐 의미가 있냐 없냐를 따지는 것 조차 의미없습니다.
임종직전의 환자가 갈망하는 지식은 무엇인가?
한명의 예외도 없이 죽음으로 달려가는 모든
사람에게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죽어서도 사장되지 않는
"의미있는" 지혜가 있는가?
만일
무한히 알아가는, 영원히 진보하는 지혜가 있다면 그 지혜는 진리입니다.
만일
그것을 간직하고 죽은 주인을 다시 살려낼 지식이 있다면
그 지식은 진리입니다.
끝나는 것이 어찌 진리가 될 수있겠습니까?
영원한 지혜,
사장되지 않는 지식은
오직 영원한 분께 있고
영원한 분을
경외(신뢰)하는 자가 받습니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식, 경험, 추억, 애틋했던 관계들,
모조리 다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영영...
진리가 말합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아무리 잘 알고 잘 쌓아올려도 너희는 반드시 죽는다"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안 잃어버리는 지혜,
안 사라지는 지식을 획득하라"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칠 것이다
예언하던 일이 성취되기 때문이며 방언의 목적도 다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언은 하늘 언어가 아니다)"
"진리를 논하던 수많은 철인들, 현인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욥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