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해봤다.
마음에 폭풍이 몰아칠 때
예수님이 하신 방법 그대로
하신 말씀 그대로 토씨하나 다르지 않게..
"잠잠하라 고요하라"
.....??
하지만 폭풍은 내 말에는 끄떡도 않는다. 내 말에는 순종하지 않는다.
또 따라해봤다.
실의에 빠진 형제에게 예수님 하신 말씀 그대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두려워 말라"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한마디만이 아니고
예수님 하신 말씀 여러 마디를
주문을 외우듯이 그대로 줄줄줄 인용하였지만
마음의 먹구름은 내 말에 미동도 하지 않는다.
제자들도 예수님 하는 것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당황한 제자들, 쫓겨나듯 도망쳐나와 예수님께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믿음이 없는 연고니라"
말은 그대로 따라했지만
그 말을 주신분께 능력이 있음을 믿지않았다.
방법을 그대로 따라했지만
그 방법을 주신분을 믿지않았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들은
방법으로 가득한 성경, 답으로 가득한 성경을 애지중지하며 탐독했지만
그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께 나아오는 것은 간과했다.
성경신봉자
글자신봉자
방법신봉자가 되었지만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요 5:40)
내가 하는 말들은
귀신들도 줄줄이 꿰고 있다.
말에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말씀하신 분께 능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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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였습니다.
나는 주문 외우듯 익숙한 성경구절들을 읖조리고 있었습니다.
"염려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
마치
'잘 될거야 괜찮을거야'
긍정심리 이론처럼...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자기암시,자기최면 같았습니다.
능력은 말이 아니라
말하신 하나님께로 부터 나옴을 알았차렸습니다.
"하나님 폭풍이 몰아치는 제 심령에 명령해주세요 꾸짖어 주세요.
똑같이 말했는데 얘네는 제 말은 안듣습니다."
맞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해주시기를 구했을 때 폭풍이 순종하였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염려가 슬슬 꼬리를 내리고 뒷걸음 쳤습니다.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신 32:2)
믿음의 대상은
말이 아니라 말하신분
성경'책'이 아니라
성경을 주신분
방법이 아니라
방법을 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