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 옛날 로마제국 시절 로마군대의 장교였다.
어느 날 그가 거느리는 시종이 시름시름 앓다가 사경을 헤매었다.
그는 그 종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도움을 구하러 다녔다.
하지만 만나는 의사마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망이 없다'고... '당신 정도 신분이면 종이야 또 사면 될텐데 뭘 그리 심각하냐' 고 조언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종을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작정이었다.
그의 사연은 성경에 소개되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되었더니"(눅7:2)
'사랑하는 종'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
인간의 인권이
바닥이던 시절에
노예를 제 가족처럼 사랑하는 사랑이
있었던 것이다.
반면, 오늘날...
작은 불편,차별도
달려가서 신고하는
고도의 인권,평등 시대에
이러한 사랑이 있는가?
인간이 인간의
자유를 속박하는
노예제도가 있던 시대 사람들은
복종, 순종, 자기부정, 자기희생이라는
하늘의 원칙을
더 잘 이해했다.
반면, 인권이 신장되고
평등이 헌법의 정신으로
사회구석 구석을 단속하는 시대에
복종, 순종, 자기부정, 자기희생의
하늘 원칙은 좀처럼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권문제,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지도 못했다.
인간의 제도는
외적인 인권을 신장시켰으나
마음속의 편견과 차별은
손도 못대고 있다.
반면 서슬퍼런 반인권적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에
그 부조리한 제도 속에서
하늘의 원칙, 하늘의 정신이 나타나고 있었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아니할 것이라"(롬15:1)
이것이 하늘의 원칙이며
하늘이 말하는 인권이다.
강자가 약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가진자가 못가진 자의
가난을 담당하고
건강한 자가 병든자의
아픔을 담당하고
아는 자가 모르는 자의
무지를 담당한다.
이 위대한 하늘 원칙을 가르치시기 위해 교재로 삼으신 것이 '불평등'이다.
노예제도와 일부다처제 부당한 징집제도...
이 부조리속에서 하나님은 죄인들을 가르치실 수 있었다.
하나님은 세상 끝날까지 가난한 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구조적 불평등, 사회적 부조리가 세상끝까지 뿌리 뽑히지 않을 것을 아셨다.
하나님은 당장 이 모든 불평등의 문제를 뿌리뽑으실 수 있지만 그 대신 우리를 파견하신다.
너희가 피해자의 아픔을, 약자의 곤란을, 병든자의 불행을 담당하여라 책임자가 되어라
내키지 않는다면 이사야 53장을 읽어보아라
이스라엘이 금서로 지정한 이사야 53장을 읽어보아라
그들이 이방인이었던 너희의 무지와 약점을 담당하지 않고 오히려 벌레보듯했던 것은 이사야53장을 거절했기때문이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 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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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없는 나라
그 최악의 불평등 불공정 사회에서
하늘의 원칙을 배운 사람이 있어요
가난한 자의 가난,
보위부 요원들의 무자비함까지도 「담당」하고 있었어요
아래 영상, 들어보시겠어요?
https://youtu.be/EUCGvGMhn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