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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직장암이 항문과 임파선까지 전이되어 3개월 시한부 인생의 선고를 받고 죽음의 질병에서 허우적거리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악몽에서 깨어난 듯 아찔합니다.
그러나 그 사망의 골짜기를 헤매다가 만나게 된 최차순 원장님의 건강세미나는 제게 형언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송두리째 삼켜버리는 듯한 전율과 감동 속에서,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강하고 능력 있는 보이지 않는 힘에 내 영혼은 사로잡히게 되었고, 나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한없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의사야?’ 사람이 먹어야 사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몰랐고, 그 답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은 전부 거꾸로 살아온 인생이 아니었던가...
그 이후부터 나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지고 우주관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가벼워지고 머리는 맑아지고 몸의 통증도 사라지고 모든 짐에서 훌훌 벗어난 듯 날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사망의 질병에서 완전히 해방된 듯 희망만이 솟아났습니다. 그 이후 나는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성경과 의학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내가 받은 치료 의학은 히포크라테스 이래의 세포의학과, 신농·복희 황제 이래의 기(氣)의 의학, 그리고 이제마의 혼의 의학인 사상체질 의학 등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차원의 의학이었는데 그것은 곧 ‘만드신 분이 고치시는 성서의학’, 즉 ‘생명의학’이었습니다. 나는 이 의학이 장차 ‘미래의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최차순 원장님은 요양원을 운영하시며 난치병, 불치병 환자들을 위하여 봉사하시면서, 환자들을 오직 생명의 근원이요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며 가르치시는 일에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치신 분입니다.
이번에 그간의 영적, 육적, 임상적 경험담과 사례들을 모아 성경을 중심으로 엮어내신 이 책도 오늘과 후일의 많은 사람에게 생명의 복음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은 병약인이나, 건강인이나, 신앙인이나, 불신앙인이나, 교사나, 의사나, 건강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심혈을 기울여 읽고 실천해야 할 건강 보감, 영생 보감이라 생각되어 숙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피부과 원장 김 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