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가 떠나간 후에 예수께서는 얼굴이 사색(死色)이 되신 채 기진맥진하여 땅에 엎어지셨다.
하늘의 천사들은 그들의 사랑하시는 사령관께서 우리 인류에게 피할 길을 열어 놓으시기 위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그 무서운 투쟁을 목도하였다.
그는 시험을 이기셨으니 이 시험은 우리가 장차 당할 어떠한 시험보다도 더 큰 시험이었다.
이제 천사들은 죽어가는 사람처럼 엎어진 하나님의 아들에게 수종들었다.
그는 먹을 것을 취하심으로 원기를 회복하셨고 그의 아버지의 사랑의 기별과 온 하늘이
그의 승리로 기뻐한다는 보증을 듣고 위로를 받으셨다.
생기를 다시 회복하시자 그의 넓으신 마음에서 인류에 대한 동정이 흘러나왔다.
그는 자기가 시작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일어나셨다.
원수가 정복당하고 타락한 인류가 구속받을 때까지 그는 쉬지 않을 것이었다.
구속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구주와 함께 설 때까지는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치뤄진 대가를 깨달을 수 없다.
영원한 본향의 영광이 황홀하게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는 그 때에 우리는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하여 버리시고
하늘 궁전을 떠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실패와 영원한 상실의 위험성을 무릅쓰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우리의 면류관을 그의 발 앞에 던지고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2)
라고 소리 높여 노래부를 것이다.
ㅡ시대의 소망 13장 중
♡ 본향에 이를때까지 저와 늘 동행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