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나의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라고 말하였다.
요한은 자기 자신을 약혼한 양가의 사자로서 활동하여 혼인을 위하여 길을 예비하는 친구라고 하였다.
신랑이 그의 신부를 영접하면 그 친구의 사명은 완성된 셈이었다. 그 친구가 자기가 추진하여 오던 이들의 결합으로 얻는 행복을
기뻐하는 것과 같이 요한도 사람들을 예수에게로 향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구주의 사업이 성공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그의 기쁨이 되었다. 그는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하였다.
요한은 믿음으로 구속주를 바라봄으로 자기 희생의 경지에 도달했다.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자기 자신에게 이끌려 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을 높고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하나님의 어린양을 주시하기에 이르기까지 힘썼다.
요한 자신은 한 목소리, 곧 광야의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ㅡ시대의 소망 18장 중
♡ 자아를 비운 요한의 심령이 제 속에도 있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