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날들
가버나움의 한 어부의 집에서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누워 있었다.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예수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났다"
그러자 베드로의 장모는 일어나서 구주와 그분의 제자들에게 봉사하였다.
그
소식은 신속히 퍼져 갔다.
그 마을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초라한 오막살이로 몰려왔다.
병자들은 들것에 들려, 지팡이에 의지하여,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 없이 비틀거리면서 예수님 앞에 나아왔다.
일찍이 가버나움에서 그 날의 일과 같은 것을
본적이 없었다.
승리의 음성과 구원의 함성으로 공중은 충만해 졌다.
그 당시에 가버나움에 있던 흥분 상태로 볼 때
그분의 사업의 목적이 상실될 위험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이적을 행하는 사람이나 육체적 질병을 고쳐 주는 사람으로
당신
자신이 주목을 받는 일을 만족히 여기시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그들의 구주로 알려 주고자 노력하고 계셨다.
주의성 없는 무리들의 경탄은 그분의 마음에 거슬렸다.
그분의 생애에는 자신을 내세우는 주장이 전혀 없었다.
세상 사람들이 지위와 재물과 재능에 대하여 돌리는 존경은
인자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예수님의 생애는 그 모든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 생애에는 시끄러운 논쟁, 허식적인 예배,
칭찬을 받고자 하는 행동 등을 볼 수 없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품성 가운데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계시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고자 열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