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는 무엇인가?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눅 8:11).
하나님의 말씀은 씨앗이다. 씨마다 그 자체 속에 맹아력이 있다. 그 씨앗 속에는 그 식물의 생명력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도 생명력이 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과 그분의 말씀 속에 있는 모든 약속에는 능력 곧,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있으므로 그것으로 말미암아 모든 명령은 실현되고 모든 약속은 성취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실제로 하나님의 생명과 품성을 받는 것이다. 씨가 올바른 조건하에 심어지면 곧 발아해서 그 식물 속에 있는 자신의 생명을 자라게 한다. 그와 같이 믿음으로 마음속에 썩지 아니할 말씀의 씨를 받아들이면 반드시 하나님의 성품과 생명이 그 사람의 생애 속에 실현되는 것이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생명은 그 말씀 가운데 있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지구 역사를 주관하시고, 말씀으로 병자를 고치시고,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시고, 말씀으로 죄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복락과 이 땅에서의 축복도 말씀으로 약속 하셨다. 마찬가지로 갈바리의 십자가가 나의 죄를 대속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죄 용서를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말씀에 고정하라고 하신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요 6:63)이다.
육체의 생명이 먹는 음식물에 의하여 유지되는 것처럼 영적 생명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유지된다. 말씀으로 거듭난(벧전 1:23)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먹어야 그 생명이 유지된다. 사람이 날마다 밥을 먹고 살듯이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산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말씀하신다. “말씀이 육신”(요 1:14)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그분 자신에 대하여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 6:48-57)고 하신다. 인간의 구원은 잃어버린 신성의 생명을 다시 회복 받는 것이다. 이 생명을 가지고 인간을 찾아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