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많은 사람들은 마음과 신앙이 무시되는 육체적인 건강만을 추구하고 있으나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어지면 전인적인 건강을 회복할 수 없다. 사람의 정신과 영성은 육체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나타나는 것이므로 정신적 활력과 영적 힘은 신체적 힘과 활동에 크게 좌우되며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은 곧 건강한 정신과 균형진 품성 발달을 증진시키는 일이 된다.
이기심은 인간관계를 깨어버린다. 그리하여 마음과 육체에 고통을 주는 병을 끌어들이고 결국은 죽음에 처하게 한다. 정신적 고통이 가져다주는 우울증은 오늘날 가정이 깨어지고 사회가 깨어지고 부모 자식 관계가 깨어지고 자신까지 파멸시키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살인, 자살, 이혼, 가출 등은 정신적 우울에서 오는 결과들이다.
몇 년 전, 캐나다 건강 집회 중 육십 대 부인이 내 방에 찾아왔다. 그 부인은 한꺼번에 13가지의 약을 먹는다면서 약 가방을 열어 놓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불면증, 우울증, 위장병 등 모두 기억할 수도 없을 정도의 많은 병명들을 나열하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하지만 나는 한 가지 병만 고치면 이 약이 다 필요 없이 병이 싸-악 낫습니다.”
“그 한 가지 병이 뭡니까? ”
“우리 영감이 보기 싫은 병입니다. 제발 이 병을 좀 고쳐 주십시오.”
그 부인은 울먹이며 나의 두 손을 꼭 잡고 한동안 놓아주지를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 부부들도 ‘살아봐야 안다’는 말이 꼭 맞을 정도로 갈등 없는 부부는 없다.
부부 갈등, 고부 갈등, 부모 자식 간의 갈등... 오늘날 인간관계는 갈등 속에서 병들고 깨어지고 우울증으로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