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곤충에서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매일 그분의 섭리의 보호에 의존하고 있다.”
“맥박이 뛰고 호흡이 계속되는 것은 한번 시동이 걸린 기계 장치가
고유의 기운으로 계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 아니다.
모든 호흡과 심장의 고동은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는 그분의 편만한 돌보심의 증거이다.
하나님의 손이 유성들을 인도하시고 우주 전역에 걸쳐서 그것들이 제자리를 지키며
질서 정연하게 운행하도록 하신다.
식물이 무성하고 잎이 나며 꽃이 피는 것은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서이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는 가장 위대한 학자들도 결코 답변할 수 없는 질문들이 많이 있다.
유한한 인간들이, 그들이 자랑하는 온갖 지혜를 가지고도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심지어 일상생활의 평범한 일들 가운데도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주제들에 관심을 돌려보라고 촉구하신다.”
나는 지질학이나, 과학이나 어렵게 풀어놓은 학문들의 언어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일상생활과 천연계속에서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돌보시며 일하심을 안다.
작은 땅을 경작하는 일도 돌을 고르고,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고, 식물을 심고,
풀을 뽑고, 벌레를 잡고, 때를 따라 보호하고 돌보지 않으며 열매를 먹기 힘들다.
물론 하나님이 때를 따라 비와 햇빛을 주시고 내가 할 수 없는 생명력을 주사
자라게 하시지 않는 다면 우리의 수고는 헛일이다.
가축을 돌보는 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우리 딸아이가 5살 때, 정원에 핀 작고 예쁜 들꽃을 따서 나에게 주며 말했다.
“엄마, 이거 우리가 심은 거지?”
“아니? 하나님이 심으셨지.”
“아- 하나님이 힘들게 삽질해서 심었지?” 난 순간 깜짝 놀랐다.
작은 덧밭을 가꾸기 위해 우리의 수고는 얼마나 큰가!
하지만 우리하나님은 온 천하 만상을 돌보고 계시니.
산과 들과 숲에 사는 풀과 꽃들과 작은 곤충들로부터 땅의 동물들과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을 보아라.
죄가 비록 많을지라도 주의 돌보심으로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며 훌륭한가!
나는 딸아이가 알아듣든지 못 알아듣든지 말했다.
“효린아, 하나님은 힘들지 않아, 하나님은 능력 있으시고, 자연은 순종하거든.”
하지만 사람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망가지고 고통당하는 피조물을 본다.
주말에 매실을 따러갔다가 고통당하는 매실과 농부들을 보았다.
나날이 늘어나는 병충해로 매년 열심히 일한 농부들의 한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매실 뿐이랴. 모든 과수들과 농사들이 마찬 가지다. 사람이 병들었으며 피조물도 병들어 있다.
사람이 손대지 않은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늘도 병이 들어 달빛도 별빛도 아름다움을 온전히 나타낼 수 없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헛된 이론으로 홍수전 사람들이 범한 것과 같은 잘못에 빠진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유익하도록 주신 것들을 잘못 사용하므로 그것들을 저주거리로 만든다.”
“성경을 그들의 상담자로 삼는 자들에게 과학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