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3~4)
불법은 율법과 반대된다. 불법의 비밀은 처음에는 조금씩 조금씩 비밀리에 조용히,
나중에는 세력이 커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일한다.
사단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온갖 계략을 다 사용한다.
사단은 자기의 정신을 드러낼 한 나라와 한 지도자를 세우게 된다.
그리스도 교회가 이교와 타협하게 되면서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에 들어갔다.
4세기 초엽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개종하게 되면서 그리스도 교회가 급속도로 타락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 나라의 왕이 개종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겠는가?
하지만 마음의 변화없이 이름만 교인이 된다는 것은 사단이 사용하는 대리자가 될 뿐이다.
사단은 로마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게 된다.
사단은 자기의 기만을 감추기 위해 오류 탐지기인 성경을 수 백년 동안 보급을 금지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읽거나 집에 간직하지 못하게 하였다.
성경에 대해 무지하게 만들면 법왕이 거짓교리를 가르쳐도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이다.
사단은 헌신하지 못한 교회 지도자들, 완전히 회개하지 않은 이교도들,
야심이 가득한 감독들, 세속적 욕망을 가진 교직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친히 기록하신 십계명의 율법을 변경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예언은 법왕권이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다”(단7:25)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친히 제정하신 십계명 중에 넷째 계명을 변경하였다.
제 칠일이 인류의 안식일로 거룩히 구별된 것은 창조사업을 기념하는 동시에
인류의 마음에 살아계신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되시며 존경과 예배의
대상이 되신다는 것을 언제나 생각나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단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지적해 주는 계명을 특별히 공격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는 제 칠일 안식일이 폐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날인 일요일을 축일로 삼았다.
사단은 성경을 연구하지 않으므로 무지한 자들에게 오류와 미신과 이단설들을 들여와서
하나님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죄의 사유와 영원한 구원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의존하는 대신에
법왕과 법왕에게서 권세를 받은 신부나 주교에게 구하게 되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릇된 교리가 로마로부터 끊임없이 나왔다.
믿음의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분,
그분만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으시다.
어떤 인간에게도 그러한 권세를 주시지 않으셨다.
이를 거부한 많은 사람들은 믿음의 절개를 버리고 법왕교의 의식과 예배를 받아들이든지
지하 감옥에 갇히거나 고문대와 화형과 참형의 집행자의 칼에 생명을 빼앗기든지
그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선택해야할 시기가 올 것이다.
네가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고 하신다. 지금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들려져 있는 성경을, 말씀을 더 깊이 내 마음에 간직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마치 항해자가 모래톱이나 바위투성이의 강을 지나갈 때
안내자가 필요한 것처럼 생애에 있어서도 많은 좁은 길로 통과할 안내자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 안내자를 어디에서 발견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성경이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말씀, 거룩한 사람들이 기록한 말씀,
그것은 모든 환경에서, 심지어 생애 여행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분명한 안내자이다.
그것을 우리의 고문으로, 매일매일 생애의 지침으로 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