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조바심 갖지 않아도 돼.
우리에게 광야가 필요해.
사람과 관계를 맺지않아도 되는 광야말이야.
침례요한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않았기에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인정에 매이지 않고 전할 수 있었지.
디셉이라는 오지마을의 엘리야도 그랬고, 무인지경을 떠돌던 양치기 다윗도 그랬고,
미디안 광야의 모세도 그랬지.
그들은 온유했지만 대담하게 말했어. 왕앞에서도 무시무시한 적장앞에서도 할 말을 더하거나 빼지 않았지.
하나님 명령에 고민없이 순종할 수 있었던 그들의 단순성은 사람과 관계를 맺지않아도 되는 광야가 그 비결이야.
광야는 하나님과만 관계맺는 곳, 사람과 관계맺지 않아도 돼...
전인적 신앙교육을 위해 세운 산골짜기 학교가 있어. 학생들은 노작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당근 농장에서 일하며 배워야 했지.
한참 예민할 나이... 또래들은 한껏 멋부리며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몰려다닐 나이에 한 친구가 얼굴 빨개지도록 당근을 캐다가... 자기 처지가 너무 처량하고 외로와서 울었데...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고 있을 때,
'내가 너의 처지를 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대.
또래 아이들은 게임과 쇼핑과 연예인에 열광하고 있을 때
당근밭에 붉게 익은 얼굴의 친구는 인생의 광야를 만났어.
하나님과 독대하는 그 은혜의 광야말이야...
사람과 관계맺지 않아도 되는 광야...
애나 어른이나 광야가 사라진 우리 시대의 삶...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sns로 하루 온종일 사람들과 연결되어있느라 광야 따윈 가 볼 시간도 마음도 생기질 않아.
하나님을 조용히 만난다니? 그런건 너무 불편하고 고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겨져.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그냥 교회가서 한두시간 앉아있다 오면 되는거지 안가면 부모님이 싫어하시니까... 괜히 시끄러워지고 싶지않아 그래도 부모님은 고마운 분들이니까"
그래 하지만 네겐 광야가 필요해..
사람과 관계맺지 않아도 되는 광야. 예쁘게 꾸미고 멋지게 해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광야!
“광야에 외치는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막 1:3)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막 1:12)
"그들이 사람들과 씨름하기(관계 맺기) 위하여는 「먼저 하나님과 씨름해야(관계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자서전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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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관계맺지 못하는 코로나 광야가 힘드시지요?
하나님과 관계맺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