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 17:20)
겨자씨는 크기만 작을 뿐, 그 안에 거대한 나무로 자랄 유전정보를 풀세트로 구비한 「완전체」입니다.
작은 씨앗 안에 거대한 나무 한그루와 셀수 없이 많은 열매와 잎사귀들과 꽃송이들이 들어있습니다.
과학은 씨앗이 나무가 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그 창조의 능력이 어디서 오는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태양빛으로 손에 잡히는 물질(열매, 잎, 꽃, 가지)이 만들어지는 창조현상을 설명은 하지만 그 능력의 시작, 원류가 어디서 부터인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플라스틱 가짜식물에 아무리 햇빛을 쪼이고 물을 주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앞 마당 잡초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쑥쑥 자랍니다. 칡넝쿨이나 망촛대 같은 것은 하루에 10센티 가까이 자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는 없었던 물질이 매일 줄기 한마디씩 만들어지는 이 신비로운 창조현상은 "원래 그런 것" 으로 치부되고 맙니다.
이 창조현상을 과학으로 설명하면서도 창조는 신화라고 폄하합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겨자씨 한 알이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창조현상을 "원래 그런 것"으로 여기는 우리 세대에 한 위대한 진리를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과학」입니다.
콩심은데 콩 나는 것이 반드시 그렇게 되는 자연적 진리(과학)이라면
나무도 잎사귀도 열매도 아직 아무것도 안 보일 때 믿는 '겨자씨믿음' 이 반드시 무성한 겨자나무가 되는 것도 과학이라는 것입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은 적은 믿음, 조금만 믿는 믿음이 아니라 비록 사소한 일에 관한 것일지라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100% 「완전체 믿음」입니다.
요즘, 앞마당에서 뒷 뜰에서 없는 것이 끈임없이 만들어 지는 창조현상들을 바라보며 창조주의 능력을 생각합니다.
그분은 "못할 것이 없는"분이신데
그분을 완전히 믿는 겨자씨 믿음, 완전체 믿음을 가진 사람도 "못할 것이 없으리라" 고 약속하셨습니다.
단지, 우리의 씨앗은 의심과 불신, 때론 합리적 생각으로 깎여나가고 잘려나가서 완전체가 되지 못하기에 못할 것이 많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못할 것이 많게된 우리를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반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마 17:17)
겨자씨가 '겨자나무가 될 리가 없다'는 자기안의 '합리주의'때문에
씨를 뿌리지 않는 불신,
씨를 방치하는 패역 ....
믿고 씨를 뿌려요.
아무것도 안보여서 괴로울 때에는
울면서라도 씨를 뿌리러 나가요.
기쁨으로 거둘 것입니다!!